코로나 확진자 약대리수령&간식배달부일기

친한 언니도, 친구도 걸렸지만, 아직 우리 가족에게는 미치지 못한 그것.우리 집은 피해갈 줄 알았는데 아니었어.동생이 가족 중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됐다.나는 동거인은 아니지만 1시간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 약 대리 수령과 조카 간식 배달을 도왔다.

2월 16일 오전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자가키트 검사를 했더니 양성이 나와 자고 있는 조카를 업고 PCR 검사를 하고 오는 중이라고 했다.토요일 밤부터 목이 아프다고 하는데 문제는 지난 금요일에 동생 조카랑 저랑 셋이서 키즈카페를 다녀왔다는 거예요.

나는 니트라 외출할 일이 거의 없는데 단 하나 농구장이 있었다-_-; 하필 키즈카페 갔다온 다음날 일요일에 농구 시합이 있었고 끝나고 지인들과 밥도 먹었다.미칠 지경이다

혹시 모르니까 같이 사온 비상약

거품이 부글부글해서(…) 어쩔 수 없이 블러;

서둘러 뛰쳐나와 자가 키트와 비상약을 구입.떨리는 마음으로 검사를 했는데…다행히 음성;; 만약을 위해 함께 식사한 지인들에게 연락해 자가검사를 권유했고 다행히 지인들도 음성, 동생과 처남은 PCR검사 양성 #코로나19 확진자 조카는 음성이 나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됐다.

부모 모두 확진자인 상황에서 혼자 음성이었던 조카가 걱정됐지만 18일 오전 기침과 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조카 간식용으로 산 빵에 자가 키트, 성인 감기약, 아기 해열제, 열시트까지 잔뜩 싸서 달렸다.

가져간 물건을 문 앞에 놓아줘 목이 너무 아팠던 동생과 처남의 #약대리 수령하는 동안 조카는 #자가키트 양성 반응이 나왔다.그러다 조카도 감염자가 되었다ㅠ_ㅠ

동생집이 복도식 아파트라서 복도쪽 창문으로 조카 얼굴을 잠깐 보고 왔는데 열이 올라서 몸이 처져도 이모가 왔다고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조카를 보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뚝뚝뚝 ㅠㅠ동생집이 복도식 아파트라서 복도쪽 창문으로 조카 얼굴을 잠깐 보고 왔는데 열이 올라서 몸이 처져도 이모가 왔다고 활짝 웃으며 반겨주는 조카를 보면 너무 슬퍼서 눈물이 뚝뚝뚝 ㅠㅠ동생과 처남은 22일, 조카는 24일자로 #격리해제로 짧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약대리수령 부탁 및 조카 간식배달 종료! 근데 조카는 자가키트 양성반응 나와서 못만난다ㅜ_ㅜ완치해도 양성되는건 알고있었는데 혹시 모르니까 동생집 방문 취소…우리 귀요미 언제 만나서 놀아줄수 있을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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